실시간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수퍼볼 시청 완료. 경기 스코어는 9대 31로 템파베이의 압승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시즌 내내 엄청난 공격력을 뽑냈던 치프스는 터치다운도 하나도 못하고 필드골만 3개를 넣으며 거의 셧아웃 당함... QB 마홈스-TE 켈시의 조합이나, RB 타이릭 힐 또한 딱히 엄청난 뭔가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언제적 그롱크, 언제적 브래디인데,,,, 아니 왜케 아직까지 잘하냐(,,,) 심지어 그롱크는 걍 은퇴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부상이 몇번이고, 실제로 은퇴도 했다가 돌아왔는데 잘하는거 이해 안가고,,, 브래디는 77년생인데(,,,) 뭐 브래디가 브래디 했고 그롱크가 그롱크 했다라고밖에 생각할수 없는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브래디의 포켓 패서로써의 능력이야 뭐 의심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든든하게 오라인이 받쳐주는 상황에서 브래디 답게 잘 했고,,,, 뭐 키 약 2m에 몸무게 120키로 가까이 되는데 와이드 리시버 마냥 뛰어다니는 그롱크는 은퇴번복을 하고 뛴 올시즌도 어마어마하게 잘 해줬다. 솔까 치프스 디펜스가 못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지만,,,그만큼 템파베이가 강했다는 느낌,,,
마홈스는 분명 꾸준히 자기가 할수있는 부분을 열심히 했었던 걸로 보인다. 문제는 캔자스 공격라인맨들이 전혀 버텨주질 못해서 거의 매 패스 플레이마다 쫓기는 느낌이었는데(,,,) 오라인에 무슨 문제가 생겼던 걸까하고 찾아보니까 시즌 내내 다양한 부상들로 인해서 주전 오라인들이 하나둘씩 떨어져나갔고 이번 슈퍼볼에서는 1주차때 주전들이 거의 뛰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물론 벅스의 디펜스 라인도 무시무시했다,,, 프로볼에 여러차례 뛰었던 은다무콩 수, 제이슨피에르폴 같은 베테랑 디펜시브 라인맨들이 기를 쓰고 마홈스를 노려대는 와중에 오라인이 불안불안하다보니까,,,, 마홈스가 애초에 편안하게 포켓에서 패스를 뿌릴수 있었던 플레이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기억이 안난다. 거의 매 플레이마다 마홈스가 색을 당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거 같음(...) 마홈스가 도망을 잘 다니기는 했다만, 오라인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와중에 QB가 하도 압박을 당하니까 다른 플레이들도 어쩔수 없이 제한당할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듬...
수퍼볼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다들 뭔가 감정이 격앙이 되어있었겠지만, 치프스는 쓸데없이 페널티로 야드를 많이 준것 또한 아까웠다 굳이 그렇게까지 할필요는 없었을텐데,,,, 그리고 중간에 나왔던 치프스의 펀터 또한 좀 아쉬운 펀트를 보여준것도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는 뭐,,,나야 라이트한 팬이니까 이정도가 분석의 전부일듯 허구,,,
하프타임 쇼에는 위켄드가 나왔다. 위켄드는 커리어 초기에 냈던 앨범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뒤로 엄청 유명해지더니 이제는 수퍼볼 하프타임 쇼까지 하는 네임드가 되었다. 하프타임 쇼 또한 볼만 하니까,,, 보아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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