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팽성읍 안정리 필리핀 음식점 앨리스레스토랑 Alice Restaurant 방문

음식은 맛으로만 먹는게 아니라 추억으로 먹기도 하는것이어서, 필리핀에서 산건 4년뿐이고, 어차피 살았을때도 가족들과 함께 살아서 한식을 주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더운 한국의 여름날이면 종종 필리핀 음식, 그중에서도 씨니강,이 생각이 나곤 했다. 똠얌꿍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다(,,,) 굳이 맛을 설명하자면 똠얌꿍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맛들을 없애버린 다음에 신 맛만 남기고 그걸 극대화하면 비슷하겠다,,, 그래서 항상 먹고싶다는 생각을 해오던 와중 평택에 필리핀식당이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 가봤다. 한 켠에는 식료품도 팔고, 식당도 하는 그런곳,,, 대전에서 가봤던 베트남/타이식당과 비슷하게 서빙하고 주문받는 사람은 한국남자이고, 요리하는 사람은 필리핀 여자인 국제커플같았음,,,,

 

음식은 포크 씨니강(사실 새우씨니강을 기대하긴 했다), 빤씻, 치킨 아도보, 스파게티(졸리비 너낌 낭낭한, 달착지근하고 소세지 들어간 필핀스파게티) 먹었당,,,, 아아,,,씨니강 너무 맛있어,,,, ㅠㅠㅠㅠㅠ 그리고 빤씻은 남겨서 싸서 가지고 간다,,, 이것은 저녁으로 먹을것임,,,,,,, 하와와,,,,,

 

위치는 평택 팽성읍 안정리의 미군부대 앞에 있다. 평택역에서 약간 거리가 있고, 처음 가본 동네인데, 되게 이태원 뒷골목 같은 느낌이 난다. 아무래도 미군부대 앞이다보니까 더 그런거 같음. 일요일 점심때 갔는데 손님은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다. 맛은 뭐 현지 느낌 낭낭했고,,,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그런지 동네 분위기가 좀 을씨년스럽고 사람도 잘 안다니고 그러기는 했음,,,

옆에는 태국 음식점이 있었다. 음식점하고 식료품점하고를 같이 하고 있음

치킨 아도보, 스파게티(졸리비 스타일), 포크 시니강(돼지고기 시니강), 빤씻(pansit), 스프링 롤

필리핀 과자, 술 등을 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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