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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리뷰

NFL 디비전 시리즈 4경기 - 간단리뷰

by 박댐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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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디비전 시리즈 4경기 몰아서 보았다. 간단 리뷰.

 

1. 테네시 vs 볼티모어. 솔직히 이렇게 끝날지 몰랐던 경기. 아마 플옵 최고의 업셋 아닐까 싶기도 하다. 테네시는 뉴잉글래드를 꺾은걸로 모자라서, 이번시즌 진짜 무시무시했던 라마 잭슨이 이끄는 볼티모어도 무난하게 셧아웃. 라마 잭슨이 꽤나 못한 거처럼 보여지기는 하는데, 사실 테네시 수비가 잘했던 걸로 봐야 맞는 것 같다. 결국 인터셉션 2개, 펌블 2개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러싱이며 패싱이며 해서 거진 혼자 팀을 캐리하기도 했으니... 물론 라마 잭슨을 막은 디펜스 뿐 아니라, 오늘도 팀 전체를 어깨위에 지고 달린 진정한 '타이탄' 그 자체...데릭 헨리...진짜 무슨 라인배커의 몸을 가지고 저렇게 뛰댕길수 있다니...축복받은 신체다(...) 테네힐 또한 쏠쏠하게 활약해주면서, 테네시는 공-수의 밸런스가 굉장히 잘 맞아떨어졌다는 느낌. 다음 차례는 명실상부 리그 톱 쿼터백인 마홈스가 이끄는 캔자스 시티인데...과연 어떨지...

 

2. 캔자스 시티 vs 휴스턴. 이건 모두가 다 캔자스 시티의 낙승을 예상했을거 같긴 하다. 휴스턴이 드션 왓슨이 어찌저찌 캐리하면서 팀을 끌고 오긴 했어도, 팀 디펜스의 핵심인 JJ 와트는 꾸준한 부상으로 인해 본인이 MVP를 먹던 시절의 도미넌트함이 이제는 꽤나 무색해진 상태이고... 마홈스야 뭐, 2018년 MVP였고....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 또한 현 NFL 톱이니 사실 체급이 다르다는 느낌이 강했다. 뭐 근데 플옵 미식축구야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게 정상이고, 실제로 초기에 캔자스 시티가 24-0으로 끌려갈때만 해도, 어라? 설마 업셋이 일어나나 싶었는데... 마홈스가 본인의 무시무시한 크라스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그냥 무난하게 셧아웃(...) JJ 와트가 수퍼볼 뛰는걸 보고 싶었어서 솔직히 휴스턴 응원했는데 아마 이제 그런 일은 안 일어나지 않을까...

 

3. 미네소타 vs 샌프란시스코. 이거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낙승을 예상했었고, 뭐 그대로 됐다. 미네소타의 공격팀 수준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수비를 뚫지 못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뭐 그대로 된듯. 한때 시애틀에서 legion of boom이라는 이름으로 무시무시한 세컨더리 디펜시브 유닛을 이끌던 리차드 셔먼이 이번 경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터셉션을 이끌어내면서 솔직히 그때부터 게임의 텐션이 많이 떨어졌다. 아직도 잘 뛰는구나 셔먼(...) 다만 샌프란시스코의 플옵 관건은 다른 팀 쿼터백에 비해서 확실히 네임밸류나가 좀 떨어지는 지미 가로폴로가 엘리트 중의 엘리트인 아론 로져스와 패커스 상대로 얼마나 할 수 있을 것인가...아닌가 싶다.

 

4. 그린베이 vs 시애틀. 아마 가장 치열했던 디비저널 라운드 아니었나 싶다. 아론 로져스는 뭐 아론 로져스 스러웠다(...) 그 이상의 말이 필요없는 훌륭한 플레이를 해줬다. 초반에 고전하던 시애틀은 눈물나는 러셀 윌슨의 캐리(...)를 통해 꾸역꾸역 따라갔으나,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패배. 마션 린치를 급하게라도 데려오면서 러닝백 공백을 채워보려고 했던것 같으나, 팀의 주전 러닝백들이며 오펜시브 라인맨들이며 다들 부상으로 나가떨어져서 플옵에 뛰지 못하는 상황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여기까지 올라와서 꾸역꾸역 그린베이를 쫓아온거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러셀 윌슨 진짜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마션 린치는 은퇴했다가 돌아온 인간이 왜케 잘하지(...) 싶더라.

 

5. 컨퍼런스 챔피언십 생각. 테네시 vs 캔자스 시티는 테네시가 이겼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캔자스가 이길거 같긴 함. 그린베이 vs 샌프란시스코는, 그린베이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6:4 정도로 우세하다는 생각이다. 근데 캔자스 시티 vs 샌프란시스코 수퍼볼이면 재미없다고 안 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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